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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자민당 총재 당선

by 헤라클래스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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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제1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정무조사회장이 당선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당원 표가 절반을 차지하는 1차 투표에서도 고노 다로 행정개혁 장관을 한 표 차로 이겼고, 국회의원 표가 압도적인 결선투표에선 더 큰 표 차이로 승리하며 총재에 당선되었는데요.

 

새롭게-자민당-총재로-선출된-기시다의-모습
기시다 후미오

 9월 29일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의 1차 투표에서 고노 다로 행정개혁장관이 당원 169표, 국회의원 86표로 255표를 얻는 데 그쳤고, 국회의원 146표와 당원 110표로 총 256표를 얻은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한 표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예상외의 결과를 보였는데요. 이어서 실시된 결선투표에서는 47표의 지역 표 중 고노 장관이 39표를 얻어 8표를 획득한 기시다를 앞섰지만 국회의원 표에서 기시다 249표, 고노 131표로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결과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자민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며 총선을 앞두고 ‘선거의 얼굴’이 될 수 있는 국민적 인기가 높은 인물을 총재로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했지만, 9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0분의 1로 급감하고 총재 선거가 연일 미디어에 보도되자 자민당 지지율은 급반등 했고 총선 패배의 불안감도 옅어지게 되었는데요.

 

 이에 자민당 의원들이 당내 기반이 약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고노 장관 대신, 적을 만들지 않는 원만한 성격에 주요 파벌 고치카이의 수장이기도 한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결과로 인해서 기시다 신임 총재는 다음 달 4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100대 총리에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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