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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슈

벤츠 만취운전 치사 운전자 징역 12년 구형

by 헤라클래스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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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만취한 채 벤츠 차량을 몰다가 작업 중인 60대 인부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는 소식입니다. 9월 17일 서울 동부지법 형사 7 단독에서 열린 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 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여성 권 모 씨에게 검찰은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재판에-참석하는-벤츠-만취운전-피의자의-모습
벤츠 음주운전

 지난 5월 24일 오전 2시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LPG 충전소 앞 도로에서 2호선 콘크리트 방음벽 철거 작업 중인 인부 A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권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188%였던 것으로 조사되었고, 지난해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 중앙지법에서 벌금 4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늘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는데도 음주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작업 중인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사고로서, 피고인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0.188%로 매우 높은 점, 적색 신호에도 교차로를 통과한 점, 시속 148km로 주행한 점, 공사현장을 덮친 점, 피해자가 처참하게 사망한 점 등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권씨는 최후 진술에서 “정말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얼마나 큰 상처를 입고 고통을 겪으실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며, 무책임하게 술을 마시고 운전해 인간으로 못할 짓을 저질렀다.”라고 울먹이며 사과했지만, 유족 측은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고 구형 그대로 선고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해당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은 11월 12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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