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곰 사육 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 탈출

 7월 6일 오전 10시 30분경 용인시 이동읍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는데요. 당시 해당 농장에는 반달가슴곰 19마리를 사육 중이었는데 주위를 둘러싼 철제 사육장 바닥이 벌어지면서 그 틈으로 2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반달가슴곰

 용인시 당국에서는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소속 포수 10여 명과 수색견들을 동원하여 달아난 곰들을 추적하였고, 오후 12시 50분경 농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숙명여대 연수원 뒤편에서 1마리를 발견하여 사살하였고, 나머지 1마리의 행방을 계속 추적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용인시에서는 인근 주민들에게 "곰이 탈출을 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라는 긴급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고, 해당 시 관계자는 "해당 농장이 야산에 둘러싸여 있어 곰들이 산속으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곰을 포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