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하는 중국 탁구팀에 노마스크로 다가선 일본인들

 도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서 공항을 통해 각국 선수들이 일본에 도착하는 와중에, 중국에서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일부 일본인들의 국민성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현지 매체인 칸칸 뉴스, SCMP 등에서는 지난 7월 18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탁구팀 선수들이 공항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거리두기를 하지 않은 일본 팬들과 접촉하는 일이 발생했음을 알렸는데요.

 

일본팬 난입

 해당 영상에서는 중국의 탁구, 여자축구, 조정, 양궁 등 4개 종목의 선수들이 출국장을 빠져나오고 있었는데 이때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일본인 3명이 중국 탁구 대표팀에게 가깝게 접근하여 사진을 함께 찍자고 요청하거나 이들의 뒤를 바짝 붙어 따라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이 장면이 중국 웨이보에 올라오자마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탁구 스타인 류스원에게 접근한 이들에게 비난을 퍼부었고, SCMP는 "일본어로 거리두기를 요청해도 무시했다."라고 전했으며, 칸칸뉴스에서는 "나리타공항의 느슨한 방역관리로 SNS 인플루언서들이 류스원과 사진을 찍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그를 둘러쌌다. 이들은 중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터키와 프랑스 등 다른 국가 선수에게도 비슷한 행동을 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