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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슈

10대 여학생 청원 "성폭행 친오빠 편드는 부모와 산다"

by 헤라클래스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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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살 여학생이 자신을 성폭행한 친오빠와 한집에서 동거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청원글을 올려 화제입니다. 지난 7월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폭행 피해자인 제가 가해자와 동거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는데요. 자신을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19세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소개한 A 씨는 더 이상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로 나뉘었음에도 부모가 친오빠만 두둔하고 있다고 호소했는데요.

 

범죄피해를-당한-여성의-모습
성폭행 피해

 청원에 올린 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A 씨는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성추행을 당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점점 대담해져서 성폭행이 되었다."라고 밝혔는데요. 그 이후에도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졌고 결국 2년 전 여름 친오빠를 수사기관에 신고를 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청원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검찰로 넘어간 상황에서도 오빠는 현재 반성하고 있지 않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피해로 인한 정신적인 상처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고, 정신과에 입원하기도 하였으며, 접근금지 처분도 내려졌지만 현재 자신이 오빠와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는데요. A 씨의 부모님은 피해자인 그녀만 나무랄 뿐 오히려 가해자인 오빠 편에 서서 사설 변호사를 선임하여 재판 중이라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다음달 12일 마감되는 이 청원은 14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73000명 정도가 동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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