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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에서는 공업용 메탄올을 섞어 만들어낸 가짜 술로 사망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0월 16일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예카테린부르크에서 18명의 주민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은 메탄올이 함유된 주류를 마시고 숨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숨진 피해자들은 지난 7~14일 용의자 일당으로부터 가짜 술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고, 일당 중 2명은 체포됐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7일 남부 오렌부르크주에서도 가짜 보드카 때문에 3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희생자들은 모두 오렌부르크주 동부 도시 오르스크에서 가짜 술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자들의 체내에서는 메탄올 성분이 정상치의 최대 5배까지 검출되었습니다.
1990년대 초 옛 소련 붕괴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러시아에서는 가짜 술이나 공업용 알코올로 인한 사망 사고가 적잖았으나 최근에는 거의 사라진 상태였지만, 그러다 다시 피해 사례가 빈발하는 것은 장기간에 걸친 서방의 제재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난이 극심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피해는 대도시보다 경제 사정이 더 나쁜 지방 소도시에서 심각해 비싼 보드카 대신 값싼 위조 술의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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