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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슈

사망보험금 노린 10대 보험설계사 계획범행 논란

by 헤라클래스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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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화순에서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여자 친구를 유인해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범행을 계획한 이들은 모두 10대 세 명으로 동갑내기 여자 친구를 사귄 이유부터 살해를 모의하기까지 치밀하게 범행을 꾸며온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10월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화순경찰서는 보험설계사인 A 군과 살인에 가담한 고교 동창 2명을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계획범행을-나타내는-사진의-모습
계획범행

 A군과 B양은 지난 5월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만나 교제를 시작했는데, 지난 10월 9일 화순군 북면 백아산 인근 펜션에서 A군은 B양에게 펜션에서 '특별한 이벤트'라고 속여 약 1㎞ 떨어진 곳에 '선물을 숨겨뒀으니 혼자 가서 찾아오라'라고 했고, 무서움에 다시 돌아온 B양을 밖으로 보냈는데요. 하지만 그 장소에 있던 것은 그녀를 살해하기 위한 A군의 친구 C군으로 B양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고 목을 조르는 등의 범행을 시도했습니다.

 

 가까스로 B양은 C군에게서 벗어나 펜션 인근에서 주변 사람들에 의해 구조됐고, 광주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B양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외제 차량을 몰고 온 A군의 차 트렁크에서 C군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이들 두 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번 범행에서 더욱 소름이 끼쳤던 것은 A군이 B양과 만나기 시작한 이유는 이성교제가 아닌 자신이 몰고 다니던 외제 차량의 할부금을 갚으려는 목적으로 4~5억원 수준의 사망 보험금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5개월 동안 B양과 만나면서 B양 명의로 보험을 들고 수령인을 자신으로 지정했고, 보험 효력이 발생할 때까지 A군은 거짓 연애를 하면서 친구 2명과 살인을 모의했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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