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코인 5분만에 개발자 먹튀

 현재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한 가상화폐 가격이 ‘0달러’로 추락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1월 1일 CNN에서는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 캡을 인용해 이날 한때 코인당 2861달러(약 337만 원)까지 급등했던 가상화폐 ‘스퀴드’(SQUID·오징어)의 가격이 5분 만에 0.00079달러로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코인

 이 가상화폐는 지난달 26일 코인당 0.01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되었고, 개발자들은 가상화폐 스퀴드를 ‘오징어 게임 프로젝트’에서 게임 토큰으로 쓸 수 있다고 홍보했으며, 이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각종 게임을 실제 온라인 토너먼트 게임으로 만들게 되었는데요. 

 

 사기 행각이 있기 직전까지 스퀴드의 시가총액은 200만 달러(약 23억6000만원)를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올랐지만, 가상화폐 개발자가 이 코인을 모두 현금으로 바꿔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명 ‘러그 풀’((rug pull·발 밑의 카펫을 갑자기 잡아 뺀다는 뜻) 사기를 저지르면서 벌어지게 되었습니다.